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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에이(UIA),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공모 당선… 호암지 품은 ‘전망형 미술관’ 세운다

유아이에이(UIA),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공모 당선&#8230; 호암지 품은 ‘전망형 미술관’ 세운다
에디터. 김태진 자료. 충주시, UIA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UIA, 대표 위진복)의 ‘Untouched Touch’가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충주시의 고유한 문화예술 자산을 보존하고 충북 지역의 예술 확산을 이끌 거점 미술관을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UIA가 제안한 전망형 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자연과 건축, 예술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의 여정을 선사한다. ©UIA

 

공모에는 당선된 유아이에이를 포함해 △일본의 겐고 쿠마(Kengo Kuma & Associates) △포르투갈의 미누엘 아이레스 마테우스(Aires Mateus) △미국의 스티븐 홀(Steven Holl Architects) 등 해외 3팀과 국내 △유현준앤파트너스(유현준) △SKM Architects(민성진) 등 국내외 유수의 건축가들이 지명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회는 △김성홍(심사위원장,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성주은(연세대 교수) △신창훈(운생동 공동대표) △이진오(건축사사무소 더사이 대표) △조항만(서울대 교수)으로 구성됐다. 김정수(명지대 교수)는 예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UIA
18m 깊이의 대담한 캔틸레버(Cantilever)는 자연과 일상이 예술의 배경이 되는 ‘Untouched Touch’의 주요 포인트이다. ©UIA

당선작 ‘Untouched Touch’는 대지가 품은 기억과 호암지의 풍경을 설계의 실마리로 삼았다. 부지는 6·25 전쟁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탑 언덕과 어린이 공원 예정지에 접해 있다. 설계안은 나무가 우거진 언덕을 보존하고자 매스를 숲으로부터 비켜설 수 있도록 길게 배치했다.

호암지와의 시각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건물을 들어 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18m 깊이의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는 건축물이 땅과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호수의 풍경을 내부로 깊숙이 끌어들이는 장치로 작동하며, 자연과 일상이 예술의 배경이 되는 ‘전망형 미술관’을 구현한다.

공간은 운영의 전문성에도 집중했다. 전체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관리·운영 공간을 전시실 뒤편에 배치했다. 하역장에서 수장고로 이어지는 서비스 동선을 일직선으로 구축해 관람객 동선과 완벽히 분리했다. 내부에는 15m 높이의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여러 장르의 작품을 유연하게 수용하기 위함이다.

©U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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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설계안이 초기 아이디어에서 최종 계획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논리적 일관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미술관의 핵심인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명확히 구축한 점이 주요했다. 더불어 “대지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도 마주하기 어려웠던 호수의 전경을 드라마틱한 층고를 통해 성취했다”며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충주시는 “향후 충주시립미술관이 호암지 생태공원과 연계된 문화교류 허브로 기능하며, 지역 미술사를 수집·연구하는 거점이자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연 경관과 도시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공공 미술관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UIA

공모전.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국제지명설계공모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 산 52-1번지 일원 (호암지 생태공원 내)

설계.
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UIA)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 연면적 약 3,910㎡

완공 시기.
2028년 목표

유아이에이(UIA),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공모 당선&#8230; 호암지 품은 ‘전망형 미술관’ 세운다 | BRIQU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