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건축공모전 ‘감정의 박물관’… 상명대 최민석·장시언 대상

에디터. 석정화 자료. 빌드너 Buildner
국제건축공모전 주최자인 ‘빌드너Buildner’가 주관한 ‘제 7회 감정의 박물관(Museum of Emotions #7)’에서 상명대학교 스페이스디자인 전공 최민석, 장시언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기반을 둔 빌드너는 전 세계 건축가와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감정의 박물관’은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건축 공간으로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사랑과 두려움, 행복과 불안 등 대비되는 감정을 공간 경험으로 해석해야 한다. 대상지와 프로젝트 규모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매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제안들이 각축을 벌인다.



대상작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는 2025년 미얀마 지진 피해를 배경으로 파괴와 보존, 재생의 여정을 건축적으로 풀어냈다. 폐허 속 벽과 빛의 경계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붕괴된 잔해의 혼돈을, 다른 한쪽에는 평온한 사색의 공간을 병치했다.
공모전 심사에는 폴란드의 건축가 바르토슈 하두흐Bartosz Haduch를 포함한 8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작에 대해 “파괴와 보존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하나의 벽을 중심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작품은 텍스트나 주석 없이 오직 시각적 표현만으로 제시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 장시언은 “파괴와 평온이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통해 모든 것은 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동 수상자 최민석은 이번이 빌드너 공모전 8번째 도전이다. ‘제 5회 감정의 박물관’ 대회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국제공모전은 나를 증명하고 도전에 나설 기회”라고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2위는 미국의 카이웬 웨이Kaiwen Wei가 제안한 ‘The Dark Side of the Moon’이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빛과 어둠, 감정의 양면성을 건축적 공간 경험으로 탐구한 제안이다.
3위는 중국의 쉬 하이밍Haiming Xu과 왕 신위Xinyu Wang가 제안한 ‘echo’가 수상했다. 공간의 반복과 반향을 통해 감정의 울림을 건축적으로 표현한 점이 주목 받았다.
공모 주제.
감정의 박물관 Museum of Emotions
주최.
빌드너 Buildner
심사위원단.
Stephanie Deumer (Visual Artist, USA)
José Luis Pérez Hermo (Coop Himmelb(l)au, Austria)
Bartosz Haduch (NArchitekTURA, Poland)
Françoise N’Thépé (Françoise N’THEPE – Architecture & Design, France)
Andreas Profanter (Architect, Austria)
Nuno Pimenta (NUNO PIMENTA, Portugal)
Charles Tashima (Studio Tashima, UK)
Yunchao Xu (Atelier Apeiron, China)
수상작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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