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동네건축가인가?
글. 정지연 <브리크brique> 편집장 사진. 어반라운지, 로잇스페이스 자료. 윤주선 충남대 건축학과 교수, 채아람 스튜디오 우당탕탕 대표
[2025 동네건축가 캠프]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라는 일본 번역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원서의 제목은 ‘건축가의 해체(建築家の解体)’. 인구 감소와 도시 쇠퇴로 건축가의 역할이 급속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 모색의 필요성과 여러 사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국내 건축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충남대 건축학과 윤주선 교수팀이 2024년부터 여름 계절학기를 활용해 진행 중인 ‘동네건축가 캠프’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건축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커리큘럼은 대상지를 바탕으로 지역조사에서부터 사업 기획, 디자인, 시공에 이르기까지 직접 공간을 완성하고, 팝업 운영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받는 공간 창출의 전 과정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
올해 주제는 ‘장사하는 건축가, 삽질하는 건축가’. 건축가의 업역에 대한 재정의와 건축교육의 근원적인 변화를 예고한 도전적인 슬로건이다. 4주간 뜨거웠던 현장의 동행 취재를 통해 얻은 값진 교훈을 정리해봤다.
글 싣는 순서.
① 왜 동네건축가인가? – 장사하는 건축가, 삽질하는 건축가
② 미래 건축가들의 도전 – 대전 원도심을 뜨겁게 한 청춘들의 여름
③ 도시를 살리는 동네건축가 – 건축교육의 새 패러다임
한 여름 뙤약볕이 이글거리는 7월의 어느 오후. 충주 관아공원 앞 광장에 40여 명의 젊은이들 한 무리가 모였다. 단체 관광이라도 나온 걸까. 이들은 여름 계절학기 수업 ‘2025 동네건축가 캠프’에 참가하는 충남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스탭들이었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지역재생의 모범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는 관아골에 답사차 온 것. 낙후된 지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현장을 둘러보고, 그간의 과정과 힘을 쏟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사고의 전환, 세계관의 확장
‘동네건축가 캠프’의 첫 수업은 ‘사고전환 여행’으로 진행됐다. 어떤 사고를 어떻게 전환하자는 걸까.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이니 건축에 대한 생각은 날마다 할 터인데. 각자가 가진 생각의 테두리에 갇히지 말고 열린 사고를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됐다.
‘탈건(脫建)’. 건축학과 학생들이면 누구나 들어봤고, 한 번쯤 고민해봤을 단어다.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가 기성 건축가들이 업(業)의 변화를 두고 고민하는 화두라면, ‘탈건’은 건축학도들의 진로와 삶의 문제와 연결돼 깊이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는 주제다.
동네건축가의 개념은 이 문제의 연장선에서 출발했다.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학업의 과정을 제공하고, 어떤 진로를 준비하도록 도울 것인가. 지역대학 건축학과의 경쟁력 제고와 인재 유출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동네건축가 캠프의 총괄 기획자인 윤주선 충남대 교수는 ‘건축가architect’의 어원인 그리스어 ‘아키텍톤αρχιτέκτον’을 바탕으로 수업이 지향하는 세계관을 공개했다.
아키텍톤은 애초에는 ‘설계(Design) + 제작(Make)’을 합친 의미였다. 건축가의 업의 범위가 설계만이 아닌 공간의 직접적 창출을 포함하고 있는 것. 윤 교수는 “산업화 시대 인구가 급증하면서 역할이 세분화됐지만, 만드는 것까지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가 1학기 DIT(Do It Together, 함께 짓기)* 시공으로 진행했던 ‘툇마루 프로젝트’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올해 동네건축가 캠프는 기획, 디자인, DIT 시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간 운영까지 커리큘럼에 포함된다. 공간 파트너로 참여한 대전 중구의 상공인들이 리노베이션에 드는 자재를 학교 측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연말까지 공간 사용을 허락해 주었다. 덕분에 학생들은 직접 만든 공간에 콘텐츠를 입혀 운영의 경험을 쌓고 사용자 반응을 취합할 수 있다.
이 무리한(?)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과연 어떤 세계관을 갖게 될까. 탈건이라는 단어를 더이상 쓰지 않게 될까. 아니면 하루라도 더 빨리 탈출하고 싶어질까.
*DIT(Do It Together, 함께 짓기) : 건물주, 공간운영자, 시공전문가, 지역주민, 외지인이 매력적인 장소를 함께 만드는 현장워크숍 및 지역재생 방법론. 디자인과 시공 등의 과정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주체 간 자연스러운 연대감을 형성하고, 대상지와 인근 동네에 애착감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

장사하는 건축가, 삽질하는 건축가
사고전환 여행에서 만난 선배 건축가들은 대부분 공간 디자인 이외에 ‘딴짓’을 병행하고 있었다.
자신이 기획하고 만든 F&B 공간을 직접 운영하는 이들(김지수 건축다방 대표, 서영석 라이브와이어 카페 대표), 공방 운영에서 만난 이웃의 공간을 고쳐주다 동네를 바꾼 이(선한빛 선한빛라이프팩토리 대표), 건축 전공자는 아니지만 기획자로서 ‘개항로 프로젝트’, ‘마계 인천’이라는 동네 브랜드를 만들어낸 이창길 대표.
각자 다른 이유로 딴짓의 길에 들어섰지만, 강조하는 공통점은 분명했다. ‘공간은 사람에 중심을 두고 감각하고 이해하고 운영하는 능력을 키워야 지속가능하다는 것’. 이 능력이 뒷받침돼야 더 좋은 공간을 기획하고 디자인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건축기획 캠프의 튜터로 참여한 건축가들이야말로 ‘장사하는 건축가, 삽질하는 건축가’의 대표자였다.
2000년대 초 ‘비하인드’로 홍대의 카페 문화를 이끌었던 임태병 문도호제 대표는 그때 만난 지인들과 공동체주택 ‘풍년빌라’를 지어 함께 산다. 본인의 사무실 건물에는 ‘여정’이라는 도심 속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수 많은 공간을 기획, 디자인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하면서도 말이다. 그에게 공간 운영은 당연한 일상이고 삶의 활력소다. 그는 사용자들과의 소통까지 건축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후암거실, 후암주방, 후암연립 등으로 서울 후암동의 터줏대감이 된 이준형 도시공감건축사사무소 대표. 도시 계획과 공간 디자인이 그의 주된 업무이지만, 칵테일과 디저트를 만들어 공간을 찾은 손님에게 제공하고 네이버 예약을 관리하는 것도 그의 일이다. 동네건축가는 못하는 게 없다.
차재 스튜디오 음머 대표는 음악하는 건축가다.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만든 작업실에는 일렉트릭 기타도 있고, 공연할 무대도 만들어 놨다. 틈틈이 술도 마실 수 있다. 기획자, 디자이너들이 함께 쓸 수 있도록 공유 라운지처럼 운영한다. 스페이스 미조, 남해각, 강원트리엔날레 등 지역에서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도 그의 예능 기질이 토대가 됐다.
대전의 동네건축가인 정박사작업실의 정찬규 대표는 건축을 전공했지만 목공에 흥미를 느껴 공방을 열고 가구를 제작하면서 다양한 인테리어 작업을 해왔다. 그가 만든 카페 겸 목공방 ‘목수정’과 ‘목수정 서쪽’은 대전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여럿이 함께 사는 ‘코리빙’ 방식으로 ‘로컬스티치’라는 공유 공간 브랜드를 만들어낸 김수민 DDPS 본부장도 20여 곳이 넘는 공간을 리노베이션하고 운영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처럼 오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이들이 학생들과 각각 팀을 이뤄 3박 4일간 머리를 맞대고 공간을 기획했다. 이들의 조교는 지난해 이 수업을 들었던 4학년생들이 맡았다.



왜 동네건축가인가
동네건축가 캠프는 윤주선 충남대 건축학과 교수가 총괄 기획하고, 채아람 스튜디오 우당탕탕 대표가 세부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을 운영한다. 두 사람은 전 직장인 건축공간연구원(AURI)에서 한 팀으로 일하며 옛 군산시민문화회관의 리노베이션 기획 등 도시와 건축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새로운 방식의 건축과 지역 재생을 목표로 ‘팀 우당탕탕’이라는 이름으로 대전에서 다시 뭉쳐 손수 짓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4주간의 일정이 마무리 된 후, 두 사람을 만나 캠프의 기획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캠프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요?
윤주선 교수(이하 윤주선) 좋은 건축가를 키워내려고요. 현시대에 좋은 건축이 뭔지, 좋은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관심을 끄는 일회적인 이벤트를 만들려고 한 건 아닙니다. 건축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요. 교육도 당연히 달라져야죠. 공간을 짓는 게 업인 사람들이 짓지 않는 시대가 됐을 때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가 5년 전부터 ‘건축외계’라는 주제로 여러 곳에서 강의를 이어왔어요. ‘건축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바깥 세계를 탐험해 보자는 의미예요. 제 학생시절엔 조명이나 가구, 조경에 관심을 가지면 선배들은 “건축가는 모름지기 도면으로 승부해야지”라며 꾸짖었어요. 그런데 지금 어떤가요? 많은 건축가들이 이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어요.
최근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의 역자인 민성휘 씨의 북토크를 온라인으로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한때 일본에서도 ‘진짜 건축가’, ‘가짜 건축가’라는 잣대로 설계 이외의 일을 하는 건축가를 낮춰 본 적이 있었대요. 그런데 지금 일본의 40대 이하 건축가의 절반 이상은 도시 재생이나 마을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해야할 일이 달라지고 있는 거죠. 건축외계는 근본주의 건축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살펴보자는 의도에요.
동네건축가는 어떤 일을 하죠? 그럼 동네건축가가 좋은 건축가인가요?
윤주선 좋은 건축가는 좋은 동네와 좋은 삶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건축의 목표가 사람에 닿아 있는 거죠. 전쟁 후 공간이 부족하고 팽창하던 시기에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전업 설계자가 필요했다면, 앞으로는 공간을 고치고, 관리하고, 운영하면서 장사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기반을 갖고 동네 커뮤니티에도 참석하고, 관계망 안에서 여러 일들을 해나가죠. 그래서 시공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웃의 좋은 삶과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도 동네의 일원이 돼야죠. 여기서 동네건축가라는 개념이 나왔고, 그래서 교육도 바뀌어야 하는 거죠.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 본다면.
윤주선 지난해에는 처음이라 동네건축가의 개념을 다듬어 가면서 커리큘럼을 짜는 과정을 6개월 정도 거쳤어요.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 이름도 다 외우지 못한 상황에서 시작해 도중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단계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결과물의 완성도도 예측하기가 어려웠죠.
반면에 올해는 학생들 대부분이 1학기 때 툇마루 프로젝트에 참가해 DIT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갖고 있었어요. 저 역시 학생들과도 친밀도가 있고, 시공에 참가하는 파트너들과도 다른 프로젝트에서 손발을 맞춰봤기 때문에 결과물이 어느 정도 예상됐습니다. 비교적 완성도 있게 나왔다고 생각해요. 더욱이 올해는 대상지를 제공한 파트너들이 공간 운영 경험도 많았고, 저희도 여러가지 해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다양하게 기획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채아람 대표(이하 채아람) 지난해보다 고도화됐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동네건축가라는 개념과 실제 커리큘럼 간의 간격이 좁혀진 느낌이 들어요. 팀별로 대상지가 명확하고 직접 운영까지 해 볼 수 있으니, 학생들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책임감을 갖더라고요. 또 ‘지역에서 디자인스튜디오로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분명한 과제가 부여되니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됐어요. 팀별로 선의의 경쟁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올해 달라진 점은 공간기획 이후 시공까지 열흘 정도 시간이 있었어요.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기획안을 갖고 목수님들과 조율하면서 설계를 보완하고, 재료를 발주했어요. 그 과정에서 철거와 청소를 했었거든요. 공간기획 수업에 튜터로 참가한 임태병 건축가가 “구축 유휴공간은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바뀐다”고 하셨는데, 학생들이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깨닫더라고요. 머리 속으로 구상한 것을 컴퓨터로 이리저리 바꾸는 3D 도면이 아니라, 구조 보강이 필요한지, 전기는 들어오는지, 건물의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을 치우면서 건축의 전 과정을 몸으로 배우는 거죠.
학생들이 공간 운영을 통해 뭘 배우길 기대했나요?
윤주선 원맨 밴드처럼 모든 걸 스스로 해봐서 자신감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봤어요. 초기 공간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월 임대료 맞추는 것인데 이것은 내지 않아도 되니, 아주 힘들지는 않겠죠. 다만 공간을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애착도 생기고, 돈도 벌어보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도 만나면서 소통과 관계 형성의 경험도 갖는 거죠. 건축은 공간을 짓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으면 해요. 일의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낀다면 더 좋겠죠.
진짜 장사를 하는 건축가를 양성하겠다는 건지요?
윤주선 진로의 다양성을 얘기하는 겁니다. 선택지가 꼭 그것만은 아니라고요. 제 수업을 들은 학생들 중 15%만 대전에 남아 동네건축가가 된다면 본인도 행복하고, 대전도 훨씬 더 살기 좋아 질 겁니다. 전업 건축가 개념이 나온지 200년이 채 안됐습니다. 시대가 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채아람 동네건축가는 시대적 개념을 담은 인재상이라고 봅니다. DIT는 동네건축가를 완성해가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고, 직업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어요. 나다운 일을 찾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겁니다.
캠프 운영에 어려움은 없나요?
윤주선 비용 문제가 있습니다. 재료비가 가장 크고요, 운영비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로컬콘텐츠중점대학에 선정돼 사업비가 나오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받을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 활성화에 다양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고,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도 있습니다. 중앙 정부와 지역자치단체, 지방대학이 연계한다면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타 전공 학과나 대학 간 협업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채아람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대상지가 우선 필요합니다. 또 실시 설계, 목공 등 협업 파트너도 함께 해야죠. 머지않아 필요에 의해서 저희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주선 유휴공간을 갖고 있는 건물주와 지자체를 공개 모집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다만 조건이 서로 맞아야겠죠.
10년 뒤 이 캠프는 어떤 모습이 돼 있을까요? 두 분의 미래 비전과 연결해 본다면.
윤주선 정규 커리큘럼으로 채택된다면 좋겠습니다. 여러 과제가 있겠지만 현실성 있고 통합적인 교육이 시급합니다. 동네건축가는 단지 건축전공자의 비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역의 인재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해결책 중 하나입니다. 이런 변화의 물꼬를 튼 개척자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채아람 DIT는 ‘나도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짓는 즐거움을 줍니다. 본인의 집이든, 창업하는 공간이든,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상상하고 구현하는 경험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동네와 이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죠. 이는 나아가 지역에서 살아볼 수 있겠다는 비전을 갖게 합니다. 스튜디오 우당탕탕은 그런 문화를 만드는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